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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다음이 궁금해" '날찾아' 박민영, ♥서강준 붙잡을까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박민영이 서강준을 향한 마음이 한층 더 깊어진 모습을 보였다. 현재는 물론 앞으로의 미래를 궁금해하며 서강준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키웠다. 지난 3월 31일 방송된 JTBC 월화극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는 서강준(임은섭)의 삼촌이 북현리로 찾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나랑 어디 좀 갔으면 좋겠다"면서 서강준과 함께 길을 나섰다. 그 모습을 본 김환희(임휘)는 "절대 가지 마라. 가면 죽는다"라고 소리를 쳤다. 이번에 가면 절대 돌아오지 않을 사람 같았던 것. 이 소식을 접한 남기애(윤여정)와 강신일(임종필) 역시 애가 타긴 마찬가지였다. 삼촌은 서강준에게 이제 배를 그만 타겠다고 말하며 책방 건물을 샀다고 전했다. 그간 서강준에게 받았던 기름값과 그간 배를 탔던 돈 모두 합쳐 건물을 마련한 것. 그러면서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혼자인 놈들이 있다. 피가 그런 것이다. 죽을 때까지 혼자 살아야 하는 피가 있다. 그럼 상처 받을 일도 없다"면서 자신과 함께 살자고 했다. 서강준은 고민에 빠졌다. 그간 행복해지려고 하면 주변 사람들이 떠나 항상 혼자였던 삶. 그 삶에 들어와 따뜻하게 밝혀준 이가 박환희네 가족들과 박민영(목해원)이었다. 친부모가 아니기에 서강준을 붙잡고 싶어도 붙잡을 수 없는 처지였다. '사랑한다고, 정말 당신을 많이 사랑하고 있다고, 보고 싶었다고, 미안했다고 말하지도 못하고'를 되뇌었고 서강준이 돌아올 것이라고 믿고 있었던 박민영은 환한 미소로 그를 반겼다. 진짜 곧 떠날 것이냐고 묻는 박민영에 서강준은 "너도 봄이 오면 떠나잖아. 날씨가 좋아지면, 이곳이 따뜻해지면 너도 결국 돌아갈 거잖아"라는 말로 두 사람의 이별을 암시했다. 하지만 박민영의 서강준을 향한 마음을 생각보다 깊었다. 다음이 궁금해질 정도로 그와 함께하는 미래를 꿈꾸고 있었다. 과연 박민영은 떠나려는 서강준을 붙잡을 수 있을까. 두 사람은 추억이 공존한 북현리에서 함께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01 07:47